미래의 네피도, 어떻게 변할까?
미래의 네피도 변화! 넓은 도로, 드문 인구, 기이한 도시 구조로 자주 회자되는 도시. 미얀마의 행정 수도, 네피도(Naypyidaw)는 세계에서 가장 “비어 있는 수도”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도시는 단순한 미완의 도시가 아닌, 잠재력과 상징성을 모두 지닌 미래형 실험 공간이기도 합니다. 1. 의도된 미래 도시 네피도는 2005년, 미얀마 정부가 양곤에서 수도를 이전하며 등장한 계획도시입니다. 군사적·행정적 이유와 더불어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위치 선정이 배경이었죠. 도시는 무려 양곤의 4배 규모, 여의도의 70배 면적이지만 인구는 100만 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도로는 20차선, 정부청사는 거대한 구역에 분산 배치. 이런 구조는 “텅 빈 도시”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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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울란바토르, 어떻게 변할까?
미래의 울란바토르 변화! 유라시아의 중심, 광활한 초원의 도시 울란바토르(Ulaanbaatar). 유목의 전통과 도시화가 공존하는 이 몽골의 수도는 지금도 빠르게 변화 중입니다. 하지만 그 변화 속에는 기후, 인구, 자원, 에너지 등 여러 도전이 함께하고 있죠. 1. 극복해야 할 도전: 대기오염과 인구집중 울란바토르는 겨울철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도시 외곽 게르촌(유목민 주거지)에서 석탄을 사용하는 난방 방식, 차량 증가, 도시계획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기 난방 보조, 청정에너지 전환, 게르촌 재개발 정책들이 추진되며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더 이상 ‘매캐한 도시’가 아닌, 푸르고 청정한 고원 도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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